청귤청 담그는법, 새콤 달콤 맛있는 청귤청

그토록 더웠던 8월도 이제는 중순을 앞두고 있다. 무더위를 즐기면서 여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날들이 무색해질 만큼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거 같아 아쉬움도 남는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계절 역시 내가 좋아하는 가을이라 그런지 설레면서도 기다려지기도 한다.

청귤청 담그는법

아침저녁으로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 드는 요즘 바쁘게 움직이면서 가을을 맞이하는데 바로 지금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청을 담가야 하기 때문이다. 청귤은 제주도에서 나는 귤로 지금에 제철이라 많은 분들이 청으로 만들어 놓기 위해 기다리는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초록색의 귤을 반으로 잘라 보면 노란빛의 속살이 보이는데 순간 군침이 새어 나온다. 이런 청귤은 두고두고 담가 놓고 에이드로 마시거나, 따뜻한 차로 만들어 먹으면 올 겨울 감기 예방에 너무 유익한 식품이 완성돼요.

청귤청 담그는법

청귤청 담그는법

1. 청귤 세척하기
청귤은 껍질을 그대로 썰어 넣어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껍질을 제대로 세척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쓴맛이 나고, 자칫 농약이나 좋지 못한 성분들이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아 함께 청을 만들어 몸속까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청귤을 한 박스나 한 바구니 정도 구입한 수 따뜻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충분히 풀어 둔 다음 청귤을 담가 놓는다. 보통 30분 정도 담가 두면 깨끗해지지만 청귤 개수나 정도에 따라 오버해도 무방한다.

2. 유리병 소독하기
청귤을 깨끗이 세척하고 청 담글 준비를 맞췄다고 끝이 아니다. 유리병을 열탕 소독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 유리병을 사용하게 되면 유리병 안에 이물질이 남아 있을 그럴 경우 변질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리병은 열탕 소독을 해도 문제없는 제품으로 선택하고, 팔팔 끓는 물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넣어 준 뒤 유리병 입구가 냄비 바닥을 항해 게 거꾸로 넣은 다음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열탕 소독을 해 준다.

청귤청 담그는법

재료 : 청귤청, 베이킹 소다, 자일리톨 설탕, 유리병, 꿀, 유리볼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설탕을 넣어 주는 게 좋지만 자일리톨 설탕은 넣어 단맛보다는 건강에 더 이롭게 만드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청귤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둔다.
담가 든 청귤을 세척할 때 얇은 면 수세미로 껍질을 문질러 주면서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 주도록 한다.

청귤은 얇은 슬라이스 느낌이 들게 자르는데, 두께는 2mm 내외로 잘라 주는 것이 좋다.
청귤을 다 자른 후 유리볼에 넣어 설탕과 함께 1:1로 믹스해 준다.
유리볼에서 믹스한 청귤은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준다. 이때 입구 끝까지 담는 게 아니라 7부에서 8부 정도만 담아 준다. 발효했을 때의 공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꿀을 한 바퀴 둘러 발효시점을 조금 더 앞당겨 줄 수 있게 해 준후 밀봉해 준다.
실온에서 3일 정도 둔 다음 냉장보관으로 일주일 지난 다음에 설탕이 다 녹은걸 관찰 후에 섭취하도록 한다.

청귤청 담그는법

사실 꿀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발효시점을 조금 더 앞당겨 줄 수 있습니다. 이점이 있으기 때문에 넣어주어도 좋고, 늦게 먹어도 상관없다는 분들은 굳이 넣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통풍이 좋으며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며,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설탕이 다 녹지 않았다면 아직 기다려야 한다.
3. 청귤청 먹는 방법
레모네이드처럼 탄산수와 함께 먹어도 좋으며 추운 겨울이 다가왔을 경우에는 따뜻하게 차로 마셔도 좋아요. 그리고 생강즙 한 스푼과 청귤청 한 스푼을 믹스해 마시면 목감기에 좋고, 건강에도 유익한 차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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