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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칼칼하고 맛있게카테고리 없음 2024. 2. 20. 23:57
목차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엊그제 선물이 들어왔는데 굵은 갈치를 통째로 주셨다. 아이들을 위해 몇 마리는 맛있게 구워보고 남편을 위해 칼칼한 갈치조림을 만들어 보았다. 육고기류나 해산물도 자주 해 주지만 무엇보다 생선요리를 정말 많이 해 주는 거 같습니다.원래 비린내 때문에 구이나 조림은 잘 먹지도 않고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잘해주지도 않는데 엄마 찬스로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기도 해요. 갈치조림은 제가 섭취하는 유일한 생선조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나 병어 같은 조림은 비린내도 많이 나서 잘 안 먹게 되는데 갈치는 일단 맛이 좋므로 구이로도 선호하는 음식 중 한 가지다.
누구나 엄마 음식은 특별히 매우 맛이 없지 않은 이상 음식점에서 나오는듯한 맛을 내므로 진짜 엄마가 해 준 맛을 선호하게 됩니다. 김치찌개 혹은 된장찌개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우리 엄마께서 해주시는 조림은 정말 칼칼하면서도 맛이 있고 국물 또 일품이라 엄지가 자동으로 높아지게 된답니다.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1. 갈치는 크고 굵은 것으로 고른다.
예전에 마트에서 저렴해요. 이유로 갈치를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국산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정성스레 굽고 조림을 했는데 정말 맛이 없고 퍽퍽하고 무엇인가 휑한 맛이 나서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엄마께서 알려주신 레시피 그대로 진행했는데 잘 되지 않아 너무 속상했습니다. 또한 여쭤 보니 갈치는 무조건 제주나 목포산으로 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선입견이나 일방적인 주장 일 수 있지만 목포 나 제주산이 통통하면서도 맛이 좋으며 퍽퍽한 살이 아닌 야들야들하면서도 부드러운 은갈치 맛을 내므로 다른 지역이나 해외 갈치보다는 선호하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맛술보다는 소주와 쌀뜨물을 넣어 준다.
처음에 갈치조림을 할 때 맛술로 비린내를 잡기도 하는데 이때 소주로 비린내를 잡는 게 훨씬 더 잘 잡힌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조림을 할 때 물이 꼭 들어가는데 이때 쌀뜨물로 물을 맞추면 쌀뜨물이 비린맛을 제일 잘 잡아줍니다. 쌀뜨물에는 전분이 있어서 더 걸 축하고 맛 유익한 갈치조림이 완성되므로 이 두 가지는 꼭 넣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3. 겨울에는 무를 넣는다.
갈치조림은 사시사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더우면 더운 데로 땀을 흘려가며 먹기 좋고, 추우면 추운 데로 따뜻하게 만들어주므로 먹기 유익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여 갈치를 넣고, 무나 호박 그리고 감자를 넣게 되는데 감자는 무조건 넣어 주어야 맛이 좋아집니다. 추가로 호박을 넣어 주면 되는데 여름은 둥근 호박이나 단호박을 넣어 주면 맛이 올라간다. 반대로 겨울에는 무를 썰어 넣어 주면 맛이 무를 섭취하는 맛도 갈치 못지않게 맛이 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무가 맛이 좀 감소하므로 호박을 넣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재료 : 갈치 4토막, 무 반 개, 고춧가루 2큰술, 소주 3큰술, 쌀뜨물, 고추장 2큰술, 조림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감자 1개, 파 1개, 양파 1개, 쯔유 1큰술, 청양고추 2개, 통깨, 참기름 1작은술, 올리고당 1
- 갈치는 손질되어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손질되지 않은 갈치는 지느러미를 정리해 준다.
- 무는 크게 5mm 두께로 썰어 넣어 줘요. 또한 냄비 밑에 깔아 준다.
- 감자는 크게 썰어 넣어 준다.
- 위에 갈치를 올려 준후 쌀뜨물을 부어 준다.
- 양념장은 고추장 2 고춧가루 2 조림간장 2, 쯔유 1, 다진 마늘 1, 참기름 1, 올리고당 1을 넣고 만들어 준다.
- 갈치 위에 양념장을 얹어 뿌려 주고, 뚜껑을 열고 한소끔 끓여 준다.
- 한소끔 끓인 다음 썰은 양파를 넣고 다시 한번 한소끔 끓여 준다.
- 약한 불로 줄여 조금 더 졸여 주다. 국물이 조금 자작하게 줄어들었거나 젓 자락으로 감자를 쿡 찔러 익었는지 관찰해 준다.
- 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 마무리해 주고, 통깨로 완성시킨다.
갈치조림을 먹을 경우에는 연한 갈치가 쉽게 부서지기 쉽므로 납작한 국자로 밑에서부터 크게 떠 개인접시에 옮겨 맛있게 먹도록 해요. 또 국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좋고, 따로 국물을 떠먹어도 좋다. 여기에 고사리를 넣어서 먹어도 고소하면서 맛있는 조림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되고, 고춧가루를 조절해 주어도 좋다. 매운 음식을 잘 섭취하는 분들이라면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해도 좋다.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하루 한 끼는 물론 다음날까지도 먹을 수 있는 메인 음식이 완성되어 여름철 보양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